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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프레너 인터뷰 01 - 글쓰기 주제 추천 플랫폼 <오늘뭐써요> 개발자 선생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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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프레너 인터뷰 01 - 글쓰기 주제 추천 플랫폼 <오늘뭐써요> 개발자 선생님

행복한엄쌤 2021. 2. 25. 20:51

INTRODUCTION

 

오늘뭐써요.kr 메인 화면

 

 '오늘뭐써요(cwriting.kr/)'는 초등학교 글쓰기 활동에 이용할 수 있는 글감을 추천해주고, 학생들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초등 글쓰기 플랫폼이다. 웹 버전과 모바일 앱 버전이 존재한다.

 

오늘 뭐 써요?

날마다 새로운 글쓰기 소재

cwriting.kr

 '오늘뭐써요'를 개발한 민 선생님은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 시리즈를 출판해오고 있다. '오늘뭐써요'는 선생님의 전문성과 교육 개선을 위한 고민이 합쳐져 나온 작품이기에 대표적인 티처프레너(Teacherpreneur)의 사례라고 생각했고, 몇 가지 질의하고자 인디스쿨 내 메신저를 통해 연락드렸다.

 

 

INTERVIEW

 

1. 개발 또는 공교육 개선과 관련해서 함께하고 계신 교사 커뮤니티가 있나요?

 특별히 소속된 커뮤니티는 없습니다. 교육 현안이나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종종 인디스쿨에 들어가기는 합니다. 몇 년 전에 모 교육정책연구소에서 현직연구원으로 2년 간 활동한 적은 있습니다. 당시 교육정책소식지 발간과 청렴도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2.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를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2015년 경에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를 출간하였습니다.

글쓰기 소재를 많은 선생님들께서 활용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판사와 협의하여 

이 책을 500원짜리 핸디북 형태로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관련 페이지: tumblbug.com/365handy)

 

 전자책은 무료로 출간되었는데, 출판 특성상 수정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넣고 싶어도 그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면 수시 개정에 용이하고, 다른 선생님들 또한 접근성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발을 계획하였습니다.

 

 

3. 개발을 하게 된 계기과 개발 과정을 간단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토핫키라는 매크로 언어를 조금 공부한 적이 있어서 대략적인 알고리즘만 머릿속에 구상하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웹과 앱 개발을 알아봤는데, 제대로 배우고 서버까지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반응형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웹 페이지를 구상하고, 구글에서 찾은 특성 텍스트를 랜덤으로 띄어주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응용해서 랜덤으로 글쓰기 소재를 출력해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면 사이트를 웹뷰형태로 앱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해서 앱도 구글과 애플 마켓에 출시하였습니다.

 

 이 과정 중에 웹뷰 형태의 앱 제작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코로나 초기에 자가진단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웹뷰 앱을 유튜브 강의 영상을 보면서 리액트 네이티브를 활용해서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앱도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셨습니다. 지금은 교육부 자체 앱이 나온 관계로 내렸습니다.

 

민 선생님이 제작한 NEIS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페이지 연결 앱

 

4. 앞으로 업데이트 계획이 있으신가요?

 작년에 베타서비스로 신청하신 분들에 한하여 학급별 사이트를 개설해드렸는데요, 유용하게 활용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뿌듯했습니다. 다만, 학급 사이트를 제가 일일히 수동으로 개설해드려야 한다는 점과 회원관리 등 몇 가지 문제로 올해는 학급 페이지 개설 서비스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스팅이나 밴드처럼 손쉽게 학급별 페이지 개설이 가능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플랫폼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 아예 새롭게 서비스를 만들어야해서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실현 가능한 업데이트는 꾸준히 글감을 추가하는 정도입니다.

 

 

5. 올해 관심가지고 계신 분야가 있으신가요?

 기존에 개인적으로 업무 자동화에 활용하였던 오토핫키는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파이썬 등 기본적인 코딩 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또한 웹개발 쪽도 관심이 있어 살펴볼 계획입니다.

 

 

CONCLUSION

 

 민 선생님은 교육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며, 필요한 기술을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서 티처프레너십을 엿볼 수 있었다. 민 선생님의 사례처럼 더 많은 개발자 선생님들이 공교육 개선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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